대구FC, 홈에서 수원삼성 3대0 대격파!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2-05-10 20:05
제카, 세징야, 고재현 득점...무실점 경기

어버이날 팬들에게 승리 선물


대구FC가 8일(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 블루윙즈와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박병현, 장성원, 케이타, 이용래, 이근호, 정치인, 최영은이 대기했다.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찍어 내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거칠게 부딪히며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는 또 다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세징야가 낮게 깐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손에 맞았다.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대구는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하며 전반보다 더욱 공격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곧바로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제카의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하며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6분만에 다시 대구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0분 황재원이 길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되었고, 이를 고재현이 놓치지 않고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3대0이 됐다.



대구는 후반 23분 라마스, 김진혁 대신 이용래, 박병현을 교체 투입했지만, 박병현이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장성원과 다시 교체됐다. 오승훈은 프리킥 상황에서 선방을 보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후 대구는 고재현, 세징야 대신 케이타, 이근호를 투입했다. 경기는 점점 과열됐고 팬들의 함성은 뜨거워졌다. 대구는 어버이날을 맞아 DGB대구은행파크를 방문한 팬들에게 3대0 승리를 선물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14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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