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경남 고성군에서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며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20개 팀이 가려졌다. 본선 20강 대진 추첨은 7월 21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고성군스포츠타운과 동고성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42개 고등학교 축구부, 총 1,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명문 팀들의 자존심을 건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2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 가운데, 여러 강호들이 치열한 접전 끝에 생존에 성공했다.
1조에서는 인천 부평고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위용을 드러냈고, 수원공고는 1승 2무로 조 2위에 올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조에서는 경북자연과학고가 3전 전승(3승 0패)으로 압도적인 성적으로 진출했으며, 풋볼A U18 역시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조별리그에서 전승(3승)으로 당당히 본선에 올랐다. 이 외에도 기존 강호들과 신흥 강자들이 대거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 라운드에서의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기대된다.
청룡기 대회는 고등 축구 무대에서 가장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중 하나로,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7월 30일 오후 7시에, 유스컵 결승은 31일 오후 7시에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치열한 조별 리그를 넘어선 20개 팀이 모여 펼칠 본선 토너먼트 대진이 오늘 오후 결정된다. 전국 축구팬들의 시선은 이제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를 고성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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