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예선] 여자대표팀, 괌에 5-0 대승…5일 마카오전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6-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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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이 괌과의 E-1 챔피언십 예선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여자대표팀이 E-1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9위)은 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괌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 2구장에서 열린 괌 여자대표팀(FIFA 랭킹 98위)과의 2026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장유빈과 손화연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고, 고유진이 한 골을 보탰다.



E-1 챔피언십은 개최국과 EAFF 가맹국 중 FIFA 랭킹 상위 2개국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이외의 팀들은 예선을 통해 나머지 본선 진출팀 1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에서 열릴 차기 대회에는 개최국 중국과 일본(FIFA 랭킹 5위), 북한(FIFA 랭킹 11위)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데, 한국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FIFA 랭킹에서 일본과 북한에 밀려 이번 예선에 나서게 됐다.



예선은 한국, 괌, 마카오, 북마리아나제도, 차이니즈 타이베이 등 총 5팀이 참가했다. 5팀은 2개 조(A조-한국, 괌, 마카오/B조-북마리아나제도, 차이니즈 타이베이)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두 팀이 오는 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1시 30분 마카오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이 치르는 예선 세 경기 중 마카오전은 정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음을 지난달 30일 밤 EAFF로부터 공문을 통해 통보받았다'라고 설명했다. FIFA 규정상 해당 A매치 윈도우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최대 2경기만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EAFF 측의 FIFA 승인 요청이 지연된 가운데, 현재의 EAFF 예선 대회 일정은 선수 보호를 위해 요구되는 경기 전 최소 48시간 휴식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과거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으로 개최된 EAFF 예선 대회의 경우 FIFA가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승인해주었지만, 최근 FIFA가 관련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함에 따라 해당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마카오전은 경기는 치러지지만 결과는 공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으며, FIFA 랭킹 산정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여자대표팀 한다인이 드리블 중이다]


신상우 감독은 괌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화연(강진 스완스WFC)과 장유빈(인천 현대제철)이 투톱으로 나섰고, 현슬기(경주 한수원WFC)-박혜정(인천 현대제철)-박예나(문경 상무)-윤수정(수원FC 위민)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장슬기(경주 한수원)-남승은(무소속)-고유진(인천 현대제철)-한다인(수원FC 위민)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경희(수원FC 위민)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4분 장유빈의 선제골, 전반 6분 손화연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일방적인 공격으로 괌을 압박했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공격했는데, 괌은 한국에 맞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택했지만 창끝이 날카롭지는 않았다. 전반 28분 한국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장유빈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괌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화연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한국의 골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고유진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았음에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추가 득점을 위해 한국은 계속 뛰었고, 연이은 찬스를 잡았지만 괌 골키퍼 이사벨라 하라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추가골 없이 한국의 5-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E-1 챔피언십 예선 1차전에 나선 선발 출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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