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극적 동점골!’ 대구FC, 김천상무와 1대1 무승부

  • 정용경 기자
  • 발행 2022-05-16 21:51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 극적 동점골...김천과 1대1 무승부

[사진=대구FC 세징야 선수]




대구FC가 14일(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세징야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김천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최영은, 조진우, 케이타,, 이용래, 안용우, 이근호, 정치인이 대기했다.



두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했다. 홈팀 김천은 전반 초반 공격을 몰아붙이며 대구를 위협했지만 번번이 대구 수비에 가로 막히며 흐름이 끊겼다. 첫 득점은 김천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조규성의 크로스를 받은 유인수가 헤딩 슈팅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 점 뒤처진 대구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중원에서 볼을 차지한 세징야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 까지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대구는 남은 시간에도 득점을 노렸지만, 김천의 끈끈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후반 초반 김천이 빠른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자 대구는 후반 5분 이진용을 불러들이고 이용래를 투입시키며 첫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대구가 공세적으로 나섰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을 세징야가 빠르게 돌파한 후 달려 들어오던 제카를 향해 내어줬지만, 제카의 발끝에 닿지 못했다. 이어진 라마스의 슈팅과 정태욱의 헤더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천은 강윤성을 빼고 명준재를 투입, 대구는 고재현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시켰다.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후반 33분 세징야의 패스를 달려 들어오던 이근호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위를 향했다. 상대 김천은 김한길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시켰고, 후반 39분 권창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오승훈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대구는 계속해서 김천의 골문을 노렸고, 결국 대구의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제카의 헤더 이후 중앙으로 볼이 들어갔고, 골문 앞에 있던 세징야가 그대로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후 경기는 1대1로 종료했다.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가져온 대구는 오는 17일(화)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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