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6강 진출!’ 대구FC, ACL 조별예선 6차전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에 2대1 승리!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2-05-02 18:52
F조 조1위 달성...2년 연속 16강 진출 성공


대구FC가 30일(토)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폴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2 F조 조별예선 6차전 경기에서 2대1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 안용우, 정치인이 공격수로 나서 라이언시티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홍정운, 박병현, 장성원, 케이타, 이용래, 김희승, 오후성, 김태양, 이근호, 최영은이 대기했다.



상대 라이언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빠른 패스 플레이를 보이며 대구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2분 제카가 헤더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치열한 공방을 펼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26분 송의영에게 실점하며 라이언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대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기회를 놓쳤다. 대구는 득점 없이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용우, 정치인 대신 이근호, 김희승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근호는 투입되자마자 골문 앞의 제카에게 좋은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9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홍철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쇄도하며 헤더골로 연결시켰고 경기는 1대1이 됐다. 대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와중 후반 31분 부리람 스타디움에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약 1시간 20분가량 중단되었던 경기는 경기장 정비 후 재개되었다.



대구는 후반 33분 이진용 대신 장성원을 투입했다. 곧바로 경기의 승기는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35분 김진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카가 성공시키며 경기는 2대1이 됐다. 이후 대구는 이근호, 김진혁을 내보내고 홍정운, 이용래를 들여보내며 뒷문을 단단하게 잠갔다. 라마스가 좋은 궤적의 프리킥을 보였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고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대구는 2대1 값진 승리를 거두며 조1위를 달성했다. 대구는 2년 연속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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