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17 한국 대표, 차이니스 타이베이 꺾고 8강행... 8일 북한전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5-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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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여자 U-17 대표팀 임지혜의 모습(사진은 지난 2일 필리핀전]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표팀이 2연승을 거두며 대회 8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U-17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타이후 풋볼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FC 여자 U-17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임지혜(울산현대청운중), 김민서, 김희나(이상 울산현대고)의 연속골을 묶어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4-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필리핀을 5-0으로 대파한 대표팀은 2연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북한이 필리핀을 8-0으로 완파하면서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2승을 기록, 두 팀 모두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면서 8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오는 8일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1위에 도전한다.


U-17 여자 아시안컵은 총 12개국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를 기록한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네 팀은 아시아 대표로 오는 10월 열리는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U-17 여자 월드컵은 2025년부터 5년간 모로코에서 개최된다.



이 감독은 지난 필리핀전과 비교해 골키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이날 그대로 내세웠다. 최전방에 팀내 유일한 중학 선수인 임지혜를 세웠고, 2선에는 백서영(경남로봇고)-김민서-장예진(울산현대고)을 포진시켰다. 중원은 주장 한국희(포항여전고)와 최세은(경남로봇고)을 배치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김지은(포항여전고)-박나영(울산현대고)-추지연(울산현대고)-권효리(경남로봇고)로 채웠다. 1차전에 골키퍼로 나선 이승아(울산현대고) 대신 고하은(경남로봇고)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줄기차게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반 31분에는 박나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튕겼다. 골운이 따르지 않던 대표팀은 전반 36분이 돼서야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백서영이 골대 쪽으로 감아찬 공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는데 이를 천유위가 걷어내려다 그만 자기 골문 안으로 차고 말았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임지혜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벌렸다. 전반은 2-0으로 마무리됐다.



두 골 차 리드로 후반에 접어든 한국은 교체를 통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추가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잠잠하던 득점포는 경기 10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재개됐다. 최근 U-20 여자 대표팀에 월반해 뛰었던 김민서가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가 골문 앞에서 놓친 공을 툭 차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곧바로 1분 뒤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김희나가 강지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뒤 멋진 왼발 터닝슛을 꽂아넣으며 승리의 축포를 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C조 2차전

대한민국 4-0 차이니스 타이베이

득점 : 천유위(전36 자책골, 차이니스 타이베이), 임지혜(전38), 김민서(후37), 김희나(후38, 이상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고하은(GK), 김지은(HT 전아현), 박나영, 추지연, 권효리(후33 강지윤), 한국희(후33 고지은), 최세은, 백서영(후13 김희진), 김민서, 장예진(HT 우서연), 임지혜(HT 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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