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우 극장골!’대구FC, 제주에 1대0 승리!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2-06-22 23:34
후반 추가시간 조진우 극장골...세징야 도움

리그 2위 제주 상대로 1대0 승리



대구FC가 21일(화)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제주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조진우, 장성원, 케이타, 이용래, 정치인, 이근호, 최영은이 대기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서로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대구는 잠시 제주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대구 공격의 중심인 세징야가 전반 6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33분에는 제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헤더로 가볍게 골문을 노렸으나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대구는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라인을 점차 올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득점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14분 고재현이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대구는 후반 22분 피로가 누적된 이진용 대신 이용래를 교체투입했다. 대구는 잇달아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며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정적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33분 정태욱, 제카 대신 조진우, 이근호를 투입했다.



제주 역시 공격에 맞불을 놨다. 제주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대구의 골문을 노렸으나 오승훈과 수비진이 합심하여 실점을 막았다. 대구는 후반 41분 고재현 대신 장성원을 들여보냈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던 경기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승부가 나뉘었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더로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조진우의 극장골로 대구는 1대0 승리를 거뒀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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