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고, 문체부장관기 고교축구 ‘본 대회·U17 유스컵’ 동반 천하통일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6-05-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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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신평고, 24일·25일 결승전 잇따라 제패하며 전무후무한 ‘동반 우승’ 대기록
- 전통의 강호들 총출동한 안동 열전, 15일간의 대장정 성황리 막 내려
- 대회 기간 2만여 명 방문… 약 18억 원 경제효과로 지역 상권도 ‘활짝’





충남 축구의 자존심 신평고등학교가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본 대회와 저학년 대회(U17 유스컵)를 동시에 석권, ‘동반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경북 안동시 일원(강변체육공원 축구장,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신평고의 화려한 독무대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와 대구MBC가 주취한 이번 대회는 전국 고교 축구의 신흥·전통 강호들이 대거 참여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고학년 주축의 본 대회(U18)와 더불어, 저학년 선수들에게 폭넓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U17 유스컵’이 함께 개최돼 축구계 안팎의 뜨거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신평고였다. 신평고는 예선 조별리그부터 끈끈한 조직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토너먼트에서도 매 경기 명승부를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한 신평고는 지난 24일 열린 U17 유스컵 결승전에서 먼저 정상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5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대망의 U18 본 대회 결승전에서도 강한 집중력과 완성도 높은 전술로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로써 신평고는 형과 아우가 나란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동반 천하통일’을 완성하며 대한민국 고교축구 최강자임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한편, 홈팀인 안동의 경북예일메디텍고등학교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투지와 끈기 있는 경기력으로 지역 축구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북예일메디텍고는 U17 부문과 U18 부문 모두 준결승(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안동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열기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회 기간 선수단, 학부모, 관계자 등 약 2만 명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8억 2천만 원 규모에 달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회 기간 중 한 익명의 기부자가 치열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을 위해 치킨 100마리를 전달하는 따뜻한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유망주들이 안동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명품 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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