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자연과학고, 제31회 무학기 고교축구대회 ‘통합 우승’ 대기록 달성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6-05-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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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학년부(U-18)·저학년부(U-17) 동시 석권… 명실상부 고교축구 최강자 입증
- 통영에서 펼쳐진 16일간의 열전, 경북자연과학고의 독무대로 막 내려

[시상식에서 경북자연과학고 선수들의 세리모니 장면]


경북 상주의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축구부가 전국 고교축구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무학기 대회에서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를 동시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5월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경남 통영시 일원(산양스포츠파크, 평림생활체육공원,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경북자연과학고의 완벽한 통합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와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1개 학교 및 클럽, 총 73개 팀이 참가해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대회는 선수들에게 폭넓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학년부(U-18) 39개 팀과 저학년부(U-17) 34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북자연과학고는 두 부문 모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2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고학년부(U-18) 결승전에서 경북자연과학고는 안산FC를 상대로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인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같은 날 치러진 저학년부(U-17) 결승전에서도 전통의 강호 부산동래고를 맞아 접전 끝에 역시 2-1로 승리, 한 대회에서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휩쓰는 ‘통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경북자연과학고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고교축구의 새로운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통영시 관계자는 "전국 고교 축구 유망주들이 통영에서 흘린 땀방울이 한국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도시 통영’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고, 장기 체류한 선수단과 관계자들 덕분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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