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1회 연속 출전의 주역, 황인범 1397분 가장 많은 시간 출전, 최다득점자는 손흥민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5-06-11 09:49
-‘캡틴’ 손흥민은 2차 예선에서 7골, 3차 예선에서 3골까지 총 10골

[사진=대한축구협회]


- 황인범, 총 1397분 출전으로 예선 중 가장 많은 시간 뛰어

- 손흥민은 2차 예선 7골, 3차 예선 3골까지 총 10골로 최다득점



‘홍명보 호’의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진출을 이끈 최다출전자는 중원을 책임진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었다. 황인범은 2,3차 예선 통틀어 1397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 경기에 나서며 남자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2,3차 예선 총 16경기중 부상으로 뛰지못한 월드컵 3차(최종예선) 오만전을 제외한 15경기에 출전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다골의 주인공은 손흥민(토트넘) 이었다. ‘캡틴’ 손흥민은 2차 예선에서 7골, 3차 예선에서 3골까지 총 10골을 터뜨렸다. 특히 손흥민은 10번째 득점(2024년 11월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자신의 A매치 51호골을 완성하면서 황선홍(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남자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등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6승 4무(승점 22점) 조1위로 예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이 11회 연속(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2010, 2014, 2018, 2022,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까지 총 63명의 선수가 2,3차 예선에 소집되며 힘을 보탰다.



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출전한 선수는 2차 예선에서 542분, 3차 예선에서 855분을 뛴 황인범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조현우(1297분), 이강인(1235분), 이재성(1185분), 손흥민(1165분), 설영우(1138분) 순이다.



3차 예선만을 따지자면 조현우(905분), 설영우(902분), 황인범(855분), 이강인(797분), 이재성(784분), 박용우(724분), 조유민(695분) 순으로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차 예선에서 부상으로 2024년 10월 2연전과 지난 이라크전까지 총 3경기를 결장한 탓에 585분을 소화했다.



최다득점자는 앞에 언급한 손흥민 외 이강인과 이재성이 마지막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추가하며 총 5골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오현규-황희찬이 2차와 3차 예선 합해 각각 4골씩을 기록했다. 뒤이어 배준호-오세훈-주민규가 2골씩을 터뜨려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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