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 출전' 전북, '8실점 흔들흔들' 강원 넘고 홈 연승 도전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3-09 09:47
-'베스트 11 출전' 전북, 강원전 통해 홈 연승 도전-

[사진=전북현대]



전북 현대, 수비 흔들리는 강원 넘고 홈 연승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9일 오후 7시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를 치른다. 사상 최초 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올 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전주성에서 펼친 FC서울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시원한 2-0 승리를 거뒀고,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전북은 강원과 3차전에서 총력적을 펼칠 전망이다. 3일 간격으로 이어진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전북 김상식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에 임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선수중 7명이 제주전 선발명단서 제외됐다. 제주전을 통해 전북은 22세 이하 선수 2명을 투입했다. 이미 영생고 출신의 김정훈을 개막전에 내보내며 깜짝 전술을 선보였던 김 감독은 제주전에 이지훈과 박진성을 투입했다.

전북의 젊은 '전린이'들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지훈은 날카로운 경기력을 통해 K리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따라서 김 감독은 강원전의 선수단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한교원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지훈이 제주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22세 선수를 투입하는데 부담이 줄어든다.

전북은 강원을 맞아 일류첸코, 이승기, 바로우 등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북은 지난 시즌 강원을 맞아 기대 이하의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펼친 올 시즌 강원전 승리로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강원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강원은 개막 2연패에 빠져있다. 울산과 개막전에서는 0-5로 대패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2라운드에서는 1-3으로 졌다.

강원의 고질인 수비 불안이 그대로인데다 상대적으로 잘하던 공격까지 침체에 빠져있다. 이영표 사장이 데려온 김대원은 골을 넣었지만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비는 더욱 부담이 커 보인다. 2경기를 펼치며 8골이나 내줬다. 특히 포항전에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너졌다. 울산전에는 측면이 막혔지만 포항전은 다른 이유로 패했다.

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과 반전이 절실한 강원은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당분간 빡빡한 일정으로 치열한 경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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