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신상우 감독 “젊은 선수들이 필리핀전 이끌 것”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3-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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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필리핀과의 여자 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상우 감독(왼쪽)과 공격수 전유경의 모습.]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상우 감독은 이란과의 1차전 이후 3일 만에 치르는 필리핀과 2차전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신상우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리핀과의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일 이란과의 1차전을 3-0으로 승리한 한국은 필리핀전을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른다. 8일에는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4강 진출팀과 8강 탈락 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팀 등 총 6개 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기자회견에 나선 신상우 감독은 “1차전은 승리했으나 힘든 경기였다. 이제 선수들이 대회에 적응했으니 2차전에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상대팀 필리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신 감독은 “아시안컵에 출전한 팀들은 약한 팀이 없다. 이란도 마찬가지지만 필리핀도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좋고, 역습에 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 감독은 필리핀전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1차전에서 노련한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해서 승리했다면 2차전은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 것이다. 회복시간이 짧고, 낮 경기라 젊은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라인업 변경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공격수 전유경(22, 몰데FK)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초 노르웨이 무대에 진출한 전유경은 첫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최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국가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른 전유경은 생애 첫 아시안컵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해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벤치에서 경기장 분위기나 함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경기에 출전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유경은 “노르웨이에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것을 느끼고 경험하며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끼고 보완하려고 했다”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아시안컵에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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