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팬들에 죄송, 위기 잘 극복하겠다"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2-03-08 12:56
“훈련과 세밀한 부분 조정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전북현대모터스]




"위기 잘 극복해 나가겠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0-1으로 패했다.

하지만 전북이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준 것은 아니다. 전반에 ‘닥공’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중후반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져 울산의 ‘새 외국인’ 레오나르도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져 아쉽다. 홈에서 2연패인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세트피스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 골은 못 넣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지금까지 한 경기 중 가장 나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과 세밀한 부분 조정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팀 상황을 냉정히 바라봤다.

승리는 없었지만 한 경기 쉬고 나온 쿠니모토가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볐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 활동량이 많았다. 좀 더 세밀할 필요는 있다. 마음이 앞서 패스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능력 있는 선수이기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4경기 동안 2득점에 그친데 대해선 “많이 아쉽다. (지난 시즌 나란히 15골을 넣었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지나간 일은 빨리 잊고 선수들의 컨디션 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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