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멀티골' 전북, 탬파인즈 4-0 꺾고 H조 1위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07-05 12:52


전북 현대가 또 대승을 거두며 ACL H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북 현대는 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탬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와 경기서 4-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 조 1위로 ACL 16강 진출을 위한 유일한 고지에 올랐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일류첸코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하고 쿠니모토-이승기-김보경-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다. 최영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고 박진성-최보경-구자룡-이성윤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황병근.

지난 탬파인즈와 경기서 9-0의 대승을 거둔 전북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탬파인즈를 압박했다. 치열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이 잘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34분 김보경을 빼고 구스타볼르 투입했다. 전북은 곧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박진성이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이성윤 대신 바로우와 이용을 투입했다. 또 전북은 후반 13분 이승기를 빼고 백승호를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거친 플레이를 펼친 탬파인스는 야시르가 후반 15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구스타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27분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연속된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자 문전 혼전 중 바로우가 침착하게 득점, 전북은 3-0으로 달아났다. 또 전북은 2분만에 일류첸코가 백승호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4-0으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33분 노윤상을 투입했다.

전북은 여유로운 경기를 통해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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