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울산과 경쟁 의식하지 않는다"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5-04 06:20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3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8승 5무 승점 29점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제주는 4승 8무 1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해 감독으로 고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일류첸코와 김보경이 만든 동점골에 대해 김 감독은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김보경도 정말 많이 뛰었다. 일류첸코도 오랜만에 골을 넣어 다행이다. 연계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임한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한교원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승기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무리할 생각은 없다. 5월 일정도 빡빡하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고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대해 김 감독은 "많이 아쉽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선보였다. 많은 골을 넣고 싶었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승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정말 고맙다"라면서 "초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반 20분 이후에는 우리가 경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2위 울산과 승점차가 좁혀진 상황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울산이 더 긴장해야 한다. 조만간 만날 울사과 경기가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대답했다. 또 경기 도중 상의를 벗은 김 감독은 "더워서 벗었다. 쌀쌀할 줄 알고 겨울 양복을 입어서 잠시 벗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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